경기 하남시는 지난해 9월 착공한 '미사역(3번, 8번 출구) 자전거 이동레일 공사' 가운데 8번 출구 이동레일을 완공해 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미사역 3번, 8번 출구는 자전거 전용 출구이지만 경사가 15도이고 연장 54m, 계단 수 65개로 여성·어린이 등 교통약자가 자전거를 끌고 올라가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올라가는 방향에 자전거 이동레일을 설치해 교통약자도 손쉽게 자전거를 이동할 수 있게 개선했다.
이용은 자전거가 이동레일 출발지점에 접근하면 자동감지센서가 자전거를 인식해 이동레일이 작동한다.
자전거 이용자는 브레이크를 잡은 상태로 걸어 올라가기만 하면 된다. 도착지점에도 감지 센서가 있어 자전거가 빠져나가면 이동레일 작동이 멈춘다.
또한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계단 중간마다 비상정지버튼을 설치했으며 이동레일 운행 시간에는 항시 CCTV를 작동해 전체구간을 살피고 있다.
황진섭 도로관리과장은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사역 8번 출구 이동레일을 먼저 운행하며 나머지 3번 출구 이동레일도 7월 중 운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사역 지하에는 800대 규모의 자전거 보관소를 운영 중인데 이번 자전거 이동레일 운행개시로 보관소 이용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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