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은 전국 최초로 해양쓰레기 알루미늄 선상집하장 8개소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존 PE 소재 대신 친환경 알루미늄 소재의 부유 구조물로 제작·설치해 미세플라스틱 저감으로 해양환경 보호와 향후 사용 가능 연한이 지나 폐기 시 재활용이 가능해 1석 2조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양쓰레기 선상집하장 설치사업은 어업활동 중 발생한 각종 폐어망과 어구 등을 바다에 띄워진 바지형 선상집하장에 보관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어업인들이 조업 중에 발생한 해양쓰레기를 육지 보관장소까지 가져오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무단투기와 바다로 재유입을 방지해 해양쓰레기 수거·처리의 효율성 제고를 통해 깨끗한 해양환경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군은 쾌적한 해양환경 유지와 해양쓰레기 제로(zero)화를 위해 올해 총 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해양쓰레기 알루미늄 선상집하장 6개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며 연차적으로 알루미늄 선상집하장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어업인들에게 조업 중에 발생하는 해양쓰레기를 적극적으로 수거해 달라고 당부하며 해양환경 보전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정부 지원 예산 확보 노력과 자체 재원으로 해양쓰레기 제로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에는 총 37개의 해양쓰레기 선상집하장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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