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청라국제도시 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오는 14일부터 내달 8일까지 음식물류 폐기물 대형감량기 설치·운영 시범사업 대상지를 공개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업내용은 음식물쓰레기를 기존 청라 공동주택 단지 내 설치돼 있는 자동집하시설(크린넷)에 배출하는 대신 하루 최고 99㎏ 정도의 음식물쓰레기를 자체 처리할 수 있는 대형감량기를 설치하는 것이다.
대형감량기에 음식물쓰레기를 넣으면 미생물을 이용해 자체적으로 음식물을 발효·소멸시키고 남은 부산물은 퇴비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올해 시범사업은 약 150세대당 1대를 기준으로 총 29대를 설치할 예정이며 설치비 및 5년간의 운영·관리비 등은 구에서 전액 지원하게 된다.
한편 서구는 지난해 청라LH아파트와 청라힐데스하임아파트에 총 14대의 대형감량기를 설치했으며 그간 크린넷 투입구의 잦은 고장 등으로 겪었던 불편함이 대형감량기 설치를 통해 개선됨에 따라 만족도 역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 관계자는 "시범사업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해 경제성 등이 입증될 경우 추후 예산을 확보해 청라국제도시 전체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감량'과 '재활용'에 기반한 쓰레기 선진화에 서구가 앞장서는 만큼 대형감량기를 활용한 음식물쓰레기 감량 사업과 관련해서도 주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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