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오미크론 변이 등으로 크게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와 향후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는 신종 감염병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지난 18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중구는 그동안 간이형태의 텐트와 컨테이너를 활용해 운영하던 선별진료소를 운영했다. 하지만 이번에 건물 형태로 신축해 구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검사 및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신속하고 안전한 검사체계를 갖출 수 있다.
지난 2020년 상시선별진료소 구축을 위한 국·시비를 포함해 총 5억8천8백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 선별진료소는 84.48㎡의 규모로 2021년 8월에 착공해 12월에 완공됐다.
보건소 앞에 신축된 상시선별진료소는 내부에 실내 기압을 낮춰 바이러스가 섞인 공기가 외부로 나가는 것을 방지하는 음압시설 중앙제어시스템 및 자동환기, 냉난방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접수실, 검체채취실, 폐기물 처리 시설이 별도 마련돼 있다.
의심 환자가 차단된 상태로 접수부터 문진, 검체 등의 모든 업무가 원스톱으로 진행되며 혹한, 무더위 등으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할 수 있어 업무효율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상시선별진료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평상시에는 홍역, 결핵 등의 호흡기 감염병 환자를 위한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대섭 중구보건소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구민과 의료진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구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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