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지난 16일 '가좌시장 주변 주차난 해결을 위한 소통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가좌시장은 다른 전통시장에 비해 시장 주변에 공영주차장이 없어 시장이용객은 물론 시장 상인과 인근 주민들까지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곳이다. 이에 민·관은 소통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주차장 부족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이날 소통위원회는 가좌시장 상인회장을 비롯해 가좌2동 주민자치회장 등 자생단체장과 진주아파트 입주자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의논했다.
또한 위촉장 수여, 부위원장 선출이 진행됐으며 지난해 11월 주민설명회 이후 추진된 내용에 대한 경과보고와 질의응답 등 자유로운 의견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최형순 경제교통국장(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앞으로 소통위원회와 주민, 상인, 서구가 함께 힘을 모아 가좌시장 주차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노력하겠다"며 "일회성이 아닌 언제든지 수시로 만나 의견을 교환하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라며 좋은 제안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가좌시장 주변 주차난 해결을 위한 '1단계 사업'으로 시장 인근 진주2단지아파트 부설주차장과 현재 무료로 운영되는 한신아파트 1단지와 시장 사이 노상주차장을 유료로 전환 개방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2단계 사업으로 건지로와 원적로 도로변 유료노상주차장 신설과 가좌2동 행정복지센터 부지에 행정과 주차장 기능을 하는 복합 공영주차장 신축을 계획하는 등 주차 문제 해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소통위원회에서 나온 제안 등을 토대로 1, 2단계 사업의 구분 없이 당장 시행 가능한 사업을 선정해 우선 추진함으로써 지역주민과 상인이 빠른 시일 내에 성과를 체감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앞으로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역할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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