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지난 17일 학교시설지원단에서 '2021년 시민제안사업 운영 보고회'를 개최했다.
1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보고회는 2021년 시민제안사업의 내용과 결과를 공유하고 시민참여예산제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시민참여예산위원회와 사업을 추진한 학교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시민제안사업은 학교 현장에 적용 가능한 교육사업을 시민과 함께 설계하고 시행하는 사업이다.
교육공동체의 외연을 확대하고, 학생·학부모·교직원·지역사회 모두가 학교 운영에 참여할 권리를 보장해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을 위함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제약이 있었음에도 광주서초를 비롯한 광주상무초·송광중·장덕중·정광고 5개 학교는 교당 1,000만원 내외 예산으로 사업을 기획해 진행했다.
광주서초의 '기후·환경·생태를 살리고, 시와 문화가 있는 잇다 마을학교', 송광중의 '송광원정대, 꿈을 찾아 떠나다', 장덕중의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장덕인' 등이다.
특히 광주서초등학교의 '잇다 마을학교'가 보고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초등학교는 마을교육공동체 커뮤니티 공간을 활용해 지역사회와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 배우고 즐기는 밴드 운영, 시 낭송 축제를 통한 자기표현, 심리·정서 순화에 기여하는 감성교육을 통한 문화 향유 기회 제공 등을 사업의 잘된 점으로 꼽았다.
보고회에 참여한 학교 관계자는 "시민제안사업을 통해 학교 구성원들이 소통하고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던 점이 매우 좋았다"며 "2022년 시민제안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소통의 교육문화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 시민참여예산위원은 "시민참여예산 제도가 교육과 현장을 더 가깝게 이어주는 마중물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교육재정 분야에 시민참여를 더 적극적으로 활성화해 광주교육 발전이 더욱 다각적으로 이뤄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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