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가 고하도의 명물인 해상데크를 보행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하도 해상데크 보행약자 진출입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2차분(738m) 설치 공사가 마무리돼 전체길이가 1,818m인 고하도 해상데크는 일렁이는 바다 위를 파도소리, 바닷바람, 바닷냄새와 함께 걸으며 기암괴석의 유달산, 포근한 느낌의 목포 앞바다 풍경, 웅장한 목포대교, 하늘을 지나는 해상케이블카를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시민과 관광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하면서 안전하게 힐링할 수 있는 관광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급경사 계단에 대한 불편을 해소함으로써 보행약자도 해상데크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진출입할 수 있도록 총사업비 23억5천만 원을 투입해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추진 중이다.
시는 보행약자의 안전한 진출입을 도울 뿐만 아니라 유지관리가 용이하며, 고장이 나면 신속한 대응 및 탑승객 안전확보가 가능한 보행편의시설 도입을 기본구상으로 하는 실시설계 용역을 지난 2020년 하반기 시작한 이후 올해 2월 산지전용 등을 포함한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간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고하도 해상데크에 대한 보행약자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 보행약자도 고하도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삼학도 무장애 나눔길 조성, 유달산 조각공원 환경개선사업을 완료하는 등 보행약자의 관광지 접근성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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