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에서 운영하는 방학 중 대학생 학습돌봄 지원사업이 학생과 학부모, 기관 모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원에 다니기 어려운 지역 내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마을학교 등 17개소에 대학생 학습 돌봄 강사 30명을 파견해 방학 중 학습 돌봄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처음 시작한 돌봄 사업 운영에 앞서 군은 강사 모집 공고를 통해 선발된 30명의 대학생을 희망 지역과 매칭해 지역아동센터, 마을학교 등 17개소에 배치했으며 1월부터 학습 돌봄을 시작했다.
A 지역아동센터 센터장은 "서울권 대학에 재학 중인 우수한 실력의 대학생 2명이 배치돼 중3 학생들에게 수학, 영어 등 중요 교과목 지도를 해주고 있는데, 아이들에게 성심성의껏 문제를 알려줘서 학부모들의 반응이 너무 좋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학습 돌봄에 참여한 B 대학생은 "동생 같은 아이들이 일찍 나와서 수업을 준비하고 똑똑하게 잘 따라줘서 가르치면서도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며 "학생들과 함께 방학 기간을 보람있게 보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기회 자치행정과장은 "농촌지역 여건상 학원이 없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많아 지역 내 대학생 자원을 활용해 학업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작한 사업"이라며 "학생, 학부모, 기관 모두 만족해줘서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학생들의 어려움을 잘 살펴 도움이 되는 교육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e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