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이 16일 군청 상황실에서 광주광역시 광산구와 '푸드플랜 도·농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유두석 장성군수, 김삼호 광산구청장 등 다수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장성군과 광산구는 ▲지역 고유의 매력과 생산·소비자원의 특성을 존중한 자원의 공동이용 ▲먹거리 관련 전 분야에 걸친 정보 교류와 협력 추진 ▲공공 및 민간 차원의 거버넌스 협력체계 구축 ▲지역 선순환 먹거리체계 구축을 위한 도·농 상생사업 공동이익 창출 모델링 및 우수사례 전파 등 적극 협력을 통해 푸드플랜 체계를 강화해 나간다.
푸드플랜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에 대한 유통 전 과정을 계획하는 사업이다. 농산물의 생산, 유통부터 소비에 이르는 모든 단계를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구축한다. 지역 내 중소농가에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추후 장성군과 광산구는 ▲로컬푸드 소비 활성화 ▲학교·복지급식 등 공공급식시장에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 공급 연계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한 소비자 체험 및 교육 확대 등의 협업을 통해 도시·농촌 간 상생을 도모할 방침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광산구와 함께하는 이번 협약은 장성군 농업인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면서 "도농 상생의 대표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 자신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이번 협약이 두 지역 농업경제 이익은 물론 인근 주민들의 건강과 행복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한편 장성군은 2018년 푸드플랜 추진계획 수립 이후, 지난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 공모사업'에 전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다. 광주권로컬푸드직매장 건립을 통해 농산물의 판로가 확대되면 농민기본소득 보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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