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목포시가 목포음악축제(가칭) 명칭을 오는 25일까지 공모한다.
명칭은 국문, 영문, 기호 등 제한이 없으며, 목포시민이면 누구나 제안할 수 있다.
참여방법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공모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방문, 우편,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목포가 '한국대중음악의 산실'이자, '한류음악의 출발점'이라는 역사성과 상징성, 창의성, 적합성 등을 평가해 1등(100만 원), 2등(30만 원), 3등(20만 원)에게 총 150만 원의 시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선정된 명칭은 3월부터 공식 사용된다.
시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일 목포음악축제(가칭)는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나흘 동안 갓바위 문화타운에서 개최된다.
목포는 이난영 여사, 김씨스터즈, 작곡가 손석우, 남진 등 우리나라 가요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대중음악인들과 인연이 깊은 도시다.
시는 이러한 음악적 자산을 바탕으로 음악축제를 개최해 '음악의 도시'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다.
목포음악축제(가칭)은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하는 전국규모 경연대회를 비롯해 공연, 전시, 체험 행사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경연대회는 예선, 준결승, 결승으로 구분해 진행되는데 예선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준결승과 결승은 축제장에서 각각 진행된다.
최종 상위 5명은 음악감독, 가수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들과 현장 관람객들의 합산 평가로 선정되며, 시상식은 축제 마지막 날 파이널 공연과 함께 개최된다.
이 밖에 재즈공연 무대, 시립예술단체 공연, 목포음악사 전시, 신나는 음악과 산책하듯 즐기는 워킹마라톤(FUN RUN), 음악요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목포음악축제(가칭)를 짝수 해에 격년제로 개최함에 따라 홀수 해에 열리는 문학박람회를 포함해 목포에서는 매년 대규모 문화예술행사가 열리게 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문학을 주제로 문학박람회를 개최해 '문학의 도시'라는 도시브랜드를 구축했다면 올해는 음악을 주제로 축제를 펼쳐 '음악의 도시'라는 도시브랜드도 확보하겠다"면서 "문학과 음악을 문화예술상품으로 구성해 관광과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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