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1월 21부터 25일까지 읍·면별 공공비축미 매입 선호품종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2월 3일 고흥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생산농가 대표, 지역농협 관계자 등 심의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군 2023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 선정 심의회'를 열고 우리군 여건에 맞고 현재 농업인들의 선호도와 지역 특성 및 기후에 적합한 품종으로 새청무, 강대찬을 최종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새로 선정한 강대찬(전남10호) 품종은 새누리, 신동진, 추청벼 교배조합으로 2020년 육성된 신품종이다.
현미천립중이 신동진보다 0.8g 작고 쌀 높이가 신동진보다 0.02㎜ 낮아 쌀이 깨끗하며 완전미 도정수율이 신동진보다 4% 높고 밥맛은 신동진과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특히, 줄기 굵기가 1.1㎝로 매우 굵어 도복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강대찬 품종은 2024년부터 정부 보급종으로 공급될 예정이며 새일미는 2021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량이 전체에서 1% 비율로 농가 재배면적 또한 큰 폭으로 감소했고 2023년부터 보급종에서 제외되며 수발아, 병해충, 도복으로부터 약해 제1순위 품종 '새청무', 제2순위 품종 '강대찬'으로 전문가 심의에서 고심 끝에 결정됐다.
고흥군은 지난 2020년 장마와 연이은 태풍 등의 영향으로 멸구 등 병해충 발생으로 크게 피해를 본 점을 고려해 도복에 강한 품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그 결과 올해까지 새청무와 함께 선정했던 새일미벼가 제외됐다.
군 관계자는 "내년도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 종자확보와 보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2023년산 공공비축미곡으로 출하 계획인 농가에서는 제1순위 품종인 새청무로 재배하거나 자율교환 등으로 강대찬을 재배할 경우 순도가 높은 우량종자로 재배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e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