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가 지역 특성을 반영한 그린 레시피(양천형 기업체 교통수요관리 프로그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업체 교통수요관리란 연면적 1,000㎡ 이상의 대형건물 및 기업이 자발적으로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이행 실적에 따라 교통유발부담금을 경감해 주는 제도이다.
이번에 추진하는 양천형 기업체 교통수요관리 프로그램인 그린 레시피는 주거단지 밀집 지역으로 소규모 시설이 많은 구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이다. 소규모 기업체(시설)로 하여금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 함께하는 교통량 감축 활동을 통해 저탄소 녹색교통을 실현하고자 기획됐다.
구는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민이 쉽게 선택하도록 그린 레시피 메뉴판을 제작했다. 메뉴판은 녹색교통 환경 조성사업, ▲녹색도시 Eco 양천 조성사업 ▲기타(주차관제 시스템 설치) 총 3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세부 내용으로는 ▲대중교통·자전거 이용 지원 ▲녹색명절 운영 ▲시설물 주변 교통 환경 개선 ▲에코드라이브 교육 ▲주차관제 시스템 설치 등 11개 프로그램이 있다. 메뉴를 보고 기업체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실천하면 최대 5%까지 교통유발부담금을 경감받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체(시설)는 7월 31일까지 교통량 감축 이행계획서를 작성해 구청 교통행정과로 제출 또는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교통량 감축 활동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기여하고 더불어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혜택까지 있는 그린 레시피 사업에 관내 기업(시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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