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가 구민 건강을 위해 올해 2월부터 온천천 산책코스를 지정하고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는 최근 온천장에서 온천천 카페거리를 잇는 산책코스 '동래온천길'을 정했다. 전체 구간의 거리는 약 5.65㎞에 달한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실내운동에 부담을 느끼는 주민들이 야외에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코스는 ▲도시철도 온천장역 ▲온천교 사거리 ▲도시철도 명륜역 ▲도시철도 동래역 ▲세병교 ▲연안교 ▲연산교 ▲온천천 카페거리로 이어진다. 주요 지점인 도시철도 온천장역과 동래역, 온천천카페거리에서는 현장에 비치된 소형 안내책자에 스탬프도 찍을 수 있다.
여권 크기의 소형 안내책자에는 코스 전 구간의 지도와 스탬프 날인 페이지 등이 제공된다.
구간별 세부 정보도 수록되는데 여기에는 온천장, 명륜1번가, 온천천 카페거리, 온천천 주요 시설, 벚꽃 개화기, 사랑의 동래온천 노래 등이 포함된다.
해당 구간에서는 동래온천길에 대한 안내판과 이정표, 바닥 안내판 등이 설치돼 산책로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앞으로 온천천 열린 음악회와 걷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와 연계한 이벤트도 제공할 예정이다.
문화관광과 담당자는 "전 구간을 걷고 난 후 느낄 수 있는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 이용객의 경우 재미도 느끼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며 "많은 분들이 이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체 구간을 걷고 스탬프 인증을 한 다른 지역 방문객에게는 온천수 비누 등 기념품을 지급한다.
전 구간을 다 걷지 않아도 명륜1번가, 온천천 카페거리 상가에서 2만 원 이상 사용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인증은 동래구 홈페이지를 통해 스탬프, 영수증을 업로드 하는 방식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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