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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교체 위해 제1 야당에 입당...경선 룰에 따라 경선 도전"

제1야당 주축 정권교체…입당 이후에도 외연확대 노력"

뉴스세계 | 기사입력 2021/07/30 [15:52]

윤석열, "정권교체 위해 제1 야당에 입당...경선 룰에 따라 경선 도전"

제1야당 주축 정권교체…입당 이후에도 외연확대 노력"
뉴스세계 | 입력 : 2021/07/30 [15:52]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 당사를 방문,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에게 입당원서를 제출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신성대 기자]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윤 전 검찰총장은 30일 대권 도전을 선언한 지 한 달만 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정권교체를 위해선 제1야당에 입당해 정정당당히 (대선) 초기 경선부터 시작하는 게 도리"라며 국민의힘 입당을 전격 선언했다.

 

윤 전 총장은 대외협력위원장 권영세 의원을 만난 후 기자회견에서 입당 의지를 밝히면서 "국민의힘이 국민으로부터 더 넓고 보편적으로 지지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기자회견 후 질의응답을 통해선 "처음부터 국민의힘이 주축이 돼 정권교체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다양한 국민 의견을 경청하는 시간을 좀 더 갖고 싶었는데, 한 달 동안 많은 분을 만나니 국민의힘 입당시기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면서 국민들의 이같은 불확실성을 없애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8월까지 시간을 넘기는 것 보다는 내주부터 휴가도 시작이 되고, 입당을 찬성하는 분이나 서운하게 생각하는 분도 있겠지만 당적을 갖는 것이 맞는 것이기에 오늘 입당을 하면서 당적을 갖고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내 경선 룰과 관련해서 “경선룰은 본선 경쟁력을 감안하여 하는 것으로 당에서 많은 분들이 그런 원칙에 따라 정할 것이라면서 자신 역시 그 정해진 룰에 따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으로 정치적 외연 확장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에는 "입당 이후에는 더 넓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기 위한 노력을 안 할 거냐, 그런 건 아니기 때문에 언제 입당하든 마찬가지"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당원이 됐으니 이제 스스로 당의 외연을 넓히고, 종전에 해왔던 것보다 더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아내기 위해 변해야 할 것은 변하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전 총장은 또 "제가 당적이 없을 때, 분명히 (정치를) 시작할 때 궁극적으로 대선 본선에 나간다면 2번을 달고 나갈 수 밖에 없다고 오래 전부터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연확장이 언제까지 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국민이 제일 궁금해 하시는 부분이 언제 입당하느냐가 대부분이었다"며 "그 부분에 대해선 불확실성을 정리하고 명확한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입당 배경을 거듭 설명했다.

 

이와함께 "오늘 국민의힘에 입당함으로써 더 이상 국민이 계속 질문하는 입당 시기·여부 등에 대해 논란을 종식시키고 본격적으로 더 일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회동 제안에 대해선 "거취를 어느 시점에 정해야 하는지 고민할 때라 안 만났었고 이제는 저도 거취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기 때문에 어떤 분이 뵙자고 해도 적극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경선룰에 대해선 "당에서 결정한 바에 따르겠다는 생각"이라면서도 "본선 경쟁력을 감안해 하는 게 공정한 것이라고 일반 국민들이 인식하고 있지 않겠나. 그런 원칙에 따라서 룰을 정할 것으로 보고, 저는 정해진 룰에 따를 생각"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준석 대표가 지방을 방문하고 김기현 원내대표가 휴가에 들어간 상황에서 입당을 결심한 것에 대해선 "당 지도부와 교감을 가져왔기 때문에 (문제 될 게 없다)"라며 "입당 인사라든지 이런 것은 다음 주에 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권영세 의원은 "윤 전 총장 위상에 걸맞은 성대한 입당식을 다시 하자고 (지도부에) 건의했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당원으로서 입당을 하기 위하여 당사를 찾았다면서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님을 비롯해 여러 의원님들과 당 관계자분들께서 기쁜 마음으로 이렇게 환영을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정치를 시작하고 이제 한 달이 좀 지났다면서 오랫동안 생각을 해 왔는데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우리 제1야당에 입당을 해서 또 정정당당하게 초기 경선부터 시작을 해 가는 것이 도리"라고 말했다.

 

이어 "또 그렇게 함으로써 국민의힘 당이 국민들로부터 더 넓고 보편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오늘 입당을 결심하게 됐다"고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윤 후보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검찰에서 했던 정치적 수사와 기소가 결국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위해 바친 제물이었다는 것을 인정한 행보"라며 "정치인 윤석열이 한 수사와 기소에 대해 원점에서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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