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트렌드] 생산 안전에서 추적까지...中, 산업인터넷으로 디지털 응용 가속화

시사e조은뉴스 승인 2023.11.21 17:55 의견 0

(중국 우한=신화통신) 스마트 보안 시스템 구축, 스마트 에너지 관리 실현, 산업인터넷 식별 해석 시스템 구축 등 '5G+산업인터넷'이 발전되면서 중국의 전통 제조업체가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다양한 응용 시나리오를 모색하고 있다.

'2023 중국 5G+산업인터넷 대회'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열렸다. '5G+산업인터넷'은 기업 생산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까?

후베이성 유명 제약 회사 화중(華中)약업회사는 5G 네트워크, 사물 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공장을 구축하고 생산 관리 수준을 높이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기업 관제 센터에 들어서면 비타민 B1 제품의 전체 생산 공정도가 표시된 대형 스크린이 눈에 들어온다. 생산 설비의 실시간 가동 상황을 알려주는 작은 녹색 램프가 화면에 깜박거린다. 가오쑹(高嵩) 화중약업회사 IoT 엔지니어는 "대부분의 생산 공정이 원격 제어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생산 도중 고장이 발생하면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경보를 내보내는데 작업자들이 원격으로 이를 처리할 수 있어 안전이 보장된다"고 말했다.

화중(華中)약업회사 제어센터 직원이 원격으로 작업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IoT 기술은 화중약업회사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에도 적용되고 있다. 5G 네트워크의 고속·저지연 특성을 이용해 에너지 생산 및 사용 등에 관한 전체 프로세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모니터링·저장한다.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업은 에너지 소비 패턴을 발견해 에너지 관리를 정밀화하고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뤄하오(羅浩) 화중약업회사 사장은 "기업 생산 활동에 대한 종합적인 모니터링과 최적화를 통해 이산화탄소와 폐수 배출량을 연간 각각 1천 톤(t), 2만 t 이상 감축했다"고 소개했다.

원격 작업 중인 안치(安琪)건강식품 산업단지 작업자. (사진/신화통신)

후베이성 이창(宜昌)시에 위치한 안치(安琪)건강식품 산업단지는 지난해 '안치 5G+산업인터넷 식별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는 국가 산업인터넷 식별 해석 시스템과 연계해 각 제품에 '신분증'을 부여하는 프로젝트다.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식별 코드 부여와 제품 추적 두 가지 상황에 적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산업단지 포장 생산라인에서 효모 제품이 컨베이어 벨트를 거쳐 박스로 포장되고 나면 로봇팔이 소형 무인차량에 효모 코드를 입력해 스마트 창고로 보낸다. 거대한 창고에는 수십 미터 높이의 선반이 가지런히 배열돼 있다. 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공간이 4만 개가 넘는 이곳에서 제품의 입고·배치·출고 등 모든 과정을 로봇이 수행한다.

로봇팔이 효모 상자에 코드를 입력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모든 효모 상자에는 QR코드가 인쇄돼 있다. 생산라인에서 제품 조립을 마치면서 찍혀 나오는 것으로 모든 생산 공정이 기록된다. 소비자는 이 QR 코드를 스캔해 제조일자, 제품 배치(batch) 번호, 원료 코드 등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5G+산업인터넷 식별 해석 시스템'을 통해 제품이 생산·품질검사·포장·유통 등을 거쳐 최종 소비자에 이르기는 전 과정을 추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안치효모회사 정보센터의 고위 관리자인 한천(韓陳)은 식별 해석 시스템이 ▷생산 과정 최적화 ▷제품 품질 제어 ▷재고 관리 개선 ▷정밀 마케팅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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