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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국립의대 설립 2차 도민공청회 개최, 도민 염원 재차 확인

- 8.21일 고흥(동부권)서 2차 공청회, 200여 명 참석, 도민 관심 뜨거워 –
- 순천대 공모 참여 촉구, ‘공동의대’ 방식 제안 등 다양한 의견 쏟아져 –
- 22일 영암(서부권), 23일 장성(중부권) 개최, 지역 내 의견 적극 수렴 예정

윤진성 기자 | 기사입력 2024/08/21 [15:36]

전라남도 국립의대 설립 2차 도민공청회 개최, 도민 염원 재차 확인

- 8.21일 고흥(동부권)서 2차 공청회, 200여 명 참석, 도민 관심 뜨거워 –
- 순천대 공모 참여 촉구, ‘공동의대’ 방식 제안 등 다양한 의견 쏟아져 –
- 22일 영암(서부권), 23일 장성(중부권) 개최, 지역 내 의견 적극 수렴 예정
윤진성 기자 | 입력 : 2024/08/21 [15:36]



전라남도의 오랜 숙원인 국립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에 대해 도민 의견을 경청하기 위한 2차 도민공청회가 21일 고흥군 종합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전라남도 국립의대 신설 정부추천 용역주관사인 AT커니코리아와 법무법인 지평 컨소시엄 주최로 열린 이날 2차 동부권 공청회에는 의료계와 교육계, 사회단체, 일반 군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정부 추천 공모절차와 기본방향,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 방식, 미추천 대학과 지역에 대한 지원방안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용역사는 이날 설립방식안으로‘단일대학에 2개의 병원을 신설하는 방식’,‘단일대학에 병원은 한 곳만 신설하고, 한 곳은 공공의료원 등 기존병원을 인수하는 방식’, ‘단일대학에 1개 병원만 신설하는 방식’등 몇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이후 도민과 용역사 간 질의응답이 2시간 여 동안 진행됐다.

고흥군 A씨는 “최근 전남도 공모 참여를 반대했던 김문수 국회의원을 비롯한 순천지역 시도의회 의원들이 ‘전남도 공모 참여’를 촉구하고 나서고 있다.”라면서, “순천대 의대 유치를 위해 순천대에서 공모에 참여하여 의견을 적극 개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AT커니코리아 오병길 파트너는 “최근 순천대에 설립방식과 지원방안 등을 설명드리고 대학 측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대학설명회 참여를 요청드렸다”며, “동부지역 정치권에서 ‘전남도 공모 참여’에 힘을 실어주셔서, 순천대에서도 공모에 참여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순천시민 B씨는 “전남도에서 그동안 ‘목포대·순천대 공동의대’ 설립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 왔지만, 정부 요청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의대를 설립할 한 개 대학 추천을 위해 공모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면서, “양 대학과 지역이 모두 사는 가장 좋은 방안인 ‘공동의대’ 방식도 검토해 달라” 요청했다.

 

이에, 오 파트너는 “공청회에서 주신 의견들은 설립방식선정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된다.”라면서, “공동의대 방식도 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다양한 설립 방식과 별도로 중장기안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언론인 C씨와 고흥 풍양면 D씨의 '용역의 공정성 확보 방안과 위원 선정 방식' 질의에, 용역사에서는 “용역은 3단계의 독립된 위원회로 구성되며, 인적·물적까지 고려해 지역출신 배제하고, 용역사 직원까지도 출신지역을 확인하고 구성했다”며, “누군가의 입김이나 편견이 작용하지 않도록 밀실운영을 하지 않고, 모든 결정사항을 공개하고 도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언론인 E씨는 “도민의 입장에서는 의대 설립보다는 대학병원과 신설이 중요하다. 재정상황을 고려하여 공공의료원 활용까지 포함하여 적극 검토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27년 개교를 목표로 서두르지말고 여러가지 방안을 고민”, “대학병원 신설을 위한 재정계획과 부담주체에 대한 로드맵 필요”, “인구가 적은 서부권은 병원신설 보다는 이송체계를 개선·보완하고, 사람과 공장이 많은 동부권에 대학병원 신설”, “평가기준에 인구수와 의료수요 반영”, “도민들이 공모진행상황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 등 정보공유” 등 많은 의견이 나왔다.

 

마지막으로 용역사 오 파트너는 “정부의 의대 신설 정원 배정 타이밍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대학 추천 공모절차를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며, “용역사에서는 대학과 도민의 의견을 경청하며 불편부당함이 없도록 공정한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양 대학이 공모에 꼭 참여해 도민들이 원하는 좋은 결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2차 공청회는 전체 도민의 건강권 확보 차원에서 도내 여러 지역의 다양하고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자 3개 권역별 군에서 열리며, 서부권은 22일 영암군 한국트로트가요센터에서, 중부권은 23일 장성군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윤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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