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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케냐 철도의 '100년 발전사', 식민지 지배에서 벗어나 일대일로 협력까지 (1)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4/01/30 [14:57]

[영상] 케냐 철도의 '100년 발전사', 식민지 지배에서 벗어나 일대일로 협력까지 (1)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4/01/30 [14:57]
 


케냐 철도의 '100년 발전사', 식민지 지배에서 벗어나 일대일로 협력까지 (1) (02분03초)

 

[세빌리 음와일레미, 전 케냐 철도 직원] "백인 식민지배자들이 케냐, 더 나아가 광활한 아프리카에 들어온 것은 원자재 약탈에 그 목적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세빌리 음와일레미(58)는 100년 전 동아프리카의 영국 식민 지배 역사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음와일레미는 케냐 철도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기관사였다.

 

이 철도는 1896년부터 1901년까지 영국 식민지에 의해 건설됐으며 '영국령 동아프리카'에 위치해 있다.

 

영국 정부는 '영국령 동아프리카'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자 빅토리아 호수에서 시작되는 나일강 유역 전체를 통제하기 위한 철도를 놓기로 결정했다. 처음에는 목적지의 이름을 따서 '우간다 철도'로 명명했다.

 

[세빌리 음와일레미, 전 케냐 철도 직원] "케냐 철도의 건설은 사실 케냐 철도가 아니었습니다. 케냐 철도는 수십 년이 지나서야 등장했습니다. 철도 건설에 관여한 사람들은 현지인이 아니었어요. 실제 건설 노동자는 인도 쿨리들이었고 건설 과정에서 현지인의 많은 저항에 부딪혔죠. 현지인들은 부족의 족장이나 추장에 따라 백인들이 점령하지 못하도록 저항을 했어요."

 

지역 부족의 눈에 철도는 '철뱀'이었다. 고대 부족의 예언에 따르면 철뱀은 그들의 땅을 가로지르며 언젠가 문제를 일으킬 '불길한 징조'로 여겨졌다.

 

철도가 건설되면서 영국은 해안에서 동아프리카 내륙으로 침입했다. 그 후 현지 부족들은 야만적인 약탈과 살육, 식민지 노예의 삶을 겪어야 했다.

 

[신화통신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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