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화통신) 미국 연방의회가 18일(현지시간) 단기 지출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정부 자금 지원 시한이 오는 3월 초로 연장돼 일부 기관의 자금 소진으로 인한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을 피할 수 있게 됐다.
해당 법안은 상원에서 찬성 77표, 반대 18표, 하원에서 찬성 314표, 반대 108표로 통과됐다. 이 법안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서명을 받아 발효될 예정이다.
미국 여야는 연간 예산안에 대한 이견이 커 2024 회계연도(2023년 10월 1일~2024년 9월 30일) 세출 법안에 제때 합의하지 못했다. 이에 단기 지출 법안으로 연방정부 운영을 유지하고 있는 형국이다.
미 의회는 지난해 11월 일부 연방정부 기관 및 프로젝트가 올해 1월 19일까지, 나머지 기관 및 프로젝트가 오는 2월 2일까지 운영비를 지원받는 단기 지출 법안을 통과시켰다. 최근 통과된 단기 지출 법안에 따르면 상기 기한은 각각 3월 1일과 3월 8일로 연기됐다.
앞서 이달 초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총 1조5천900억 달러 규모의 세출 법안에 합의했다. 일부 보수파 하원 공화당 의원들은 해당 합의에 반대하고 연방정부 지출을 삭감할 것을 요구하며 존슨 하원의장을 압박했지만 그는 민주당과의 합의를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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