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쓰촨(四川)성 야장(雅江)에서 1만t(톤)에 육박하는 리튬 자원이 발견됐다고 중국 자연자원부가 17일 밝혔다. 이는 아시아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최대 규모의 페그마타이트 단일 리튬 광산이다.
왕광화(王廣華) 자연자원부 부장(장관)은 "이는 중국 리튬 탐사의 중대한 성과"라며 "시범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신(新) 3대 수출품'인 전기차·리튬전지·태양전지에는 모두 리튬이 사용된다. 전기차에는 삼원 고분자 리튬 배터리,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사용되며 풍력·태양광·에너지 저장 분야에서 가성비가 가장 높은 자원 역시 리튬인산철 배터리다.
최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 3대 수출품'의 누적 수출액이 처음으로 1조 위안(약 186조원)을 돌파했다. 리튬이 중요한 자원으로 부상하면서 중국은 '신 3대 수출품'의 주요 소재인 리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에는 리튬의 주요 광석인 스포듀민과 리티아운모 광산이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으며 염호는 1천500여 개에 달한다.
자연자원부는 광산 탐사, 리튬 자원 비축량·생산량 향상 등을 위해 리튬 광산 지역 토지 양도, 리튬 광원 공급, 광산업 시장 성장 촉진 등의 조치를 적극 시행하고 있다.
지난 15일 개최된 '2024 전국자연자원업무회의'에서는 ▷해외 광산 자원 탐사·개발 협력 최적화 ▷'리튬 트라이앵글'인 아르헨티나·볼리비아·칠레와 지역 협력 강화 ▷탐사기술 및 제련 프로세스 연구 ▷'신 3대 수출품' 자원 확보 등의 목표를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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