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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라이프] '체험관광', 中 관광산업 새바람 이끈다

시사e조은뉴스 | 기사입력 2024/01/18 [11:36]

[소셜∙라이프] '체험관광', 中 관광산업 새바람 이끈다

시사e조은뉴스 | 입력 : 2024/01/18 [11:36]

(중국 시안=신화통신) 추운 겨울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의 장안십이시진(長安十二時辰) 테마거리는 여전히 사람들로 북적인다. 전통 복식을 하고 고대 건축 양식 거리를 걸으며 사진 촬영을 하는 것이 테마거리의 진풍경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9월 29일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 장안십이시진(長安十二時辰) 테마거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관광객과 시대극 배우(오른쪽). (사진/신화통신)

"중국 문화관광 업계가 올해 좋은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제 관광산업의 핵심 가치는 단순히 관광 자원을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관광객을 위한 유일무이한 체험을 선사하는 데 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쩌우린펑(鄒林?) 장안십이시진 테마거리 책임자의 말이다.

 

량쉐청(梁學成) 시베이(西北)대학 경제관리학원 관광관리학과 주임은 "최근 수년간 관광객 소비가 더욱 합리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량 주임은 "음식, 숙박, 여행, 오락 등의 요소에서 레저오락 소비가 과거 15% 미만에서 20% 정도로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중 문화와 관광의 융합은 문화 수요의 증가로 이어졌고 단순 입장료 지출은 크게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체험감'은 관광산업의 원동력이 됐다. 관광객의 발걸음이 관광지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로 옮겨가고 있다.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를 찾은 관광객들은 빙설의 즐거움을 만끽하면서 이 도시의 뿌리 깊은 문화유산과 도시 풍경에 매료되어 더욱 다양하고 차별화된 여행을 추구한다.

 

'하얼빈(哈爾濱) 쑹화장(松花江) 빙설 카니발'을 찾은 관광객들이 지난 3일 썰매를 타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올겨울 하얼빈 빙설 관광의 폭발적인 인기는 중국 각지의 문화관광 업계를 이끌었다. 쓰촨(四川), 간쑤(甘肅), 산둥(山東) 등 많은 관광지는 입장료 무료 및 반값 정책을 내놨으며 여러 지역의 문화관광부서는 숏폼을 통해 지역의 자연 풍광, 민속 문화, 농?특산품을 소개했다.

 

중국관광연구원은 올해 중국 국내 여행객 수가 60억 명(연인원) 이상에 달하고 중국 국내 관광 수입은 6조 위안(약 1천119조2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량 주임은 관광 업계 종사자들이 관광객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뉴미디어 및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하여 수급시장 커뮤니케이션 메커니즘을 효과적으로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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