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e조은뉴스]윤진성 기자 =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박경희)은 11월 14일(화) 고흥동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지역민을 대상으로 학생 수 60명 이하의 작은학교의 교육과정을 소개하는 ‘2023 고흥 작은학교 교육과정 홍보의 날’을 성황리에 운영하였다.



작은학교의 교육과정을 홍보하여 학령인구 감소의 위기를 힘모아 극복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초등학교 7교, 중학교 6교가 참여했다. 점암초등학교 학생들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시작으로 풍양초 학부모동아리의 모둠북 공연까지 이어지자 행사장은 금세 열띤 분위기가 되었다. 각 학교는 교직원, 학부모, 학생들과 함께 작은학교의 장점과 학교교육과정, 특색교육활동 등을 지역민에게 알리느라 분주하였다.



고흥의 작은학교는 자연친화적인 교육환경 속에서 일대일 맞춤형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에듀버스와 에듀택시 등을 활용해 학생 등·하교를 지원하고 있으며, 읍 지역 거주 학생들이 면지역 학교에 자유롭게 갈 수 있는 제한적 공동학구제를 적용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는 “우리 고장 작은학교의 교육활동을 한 자리에서 소개받을 수 있어서 좋았고, 학교 환경과 교육프로그램을 알 수 있게 친절하게 상담해주어 좋았다.” 라며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고흥교육지원청은 “학령인구 감소는 비단 고흥지역만의 문제는 아니며, 교육계의 힘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우리 아이들이 작은학교에서도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충분히 가질 수 있도록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한 노력을 통해 작은학교는 활성화되고 교육력도 키워질 수 있을 것이다. 고흥의 작은학교들이 탄탄한 교육과정과 차별화된 특색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나갈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에서도 계속해서 지원하겠다.” 라고 작은학교의 중요성과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