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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준 전남도의원, 점점 더 강해지는 폭염에 실질적 대응 필요

폭염 대비, 버스정류장을 활용한 ‘무더위 쉼터’ 제안

윤진성편집국 부국장 | 기사입력 2023/09/15 [11:55]

박선준 전남도의원, 점점 더 강해지는 폭염에 실질적 대응 필요

폭염 대비, 버스정류장을 활용한 ‘무더위 쉼터’ 제안
윤진성편집국 부국장 | 입력 : 2023/09/15 [11:55]


[시사e조은뉴스]윤진성 기자 =전라남도의회 박선준 의원(더불어민주당, 고흥2)은 지난 9월 13일 제37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폭염에 대비하여 버스정류장을 활용한 ‘무더위 쉼터’ 사업을 제안했다.

 

지난해 여름 115년 만의 폭우가 쏟아져 강남 일대가 물바다로 변하더니 7월 말장마가 끝나자마자 숨 돌릴 틈도 없이 ‘역대 최악’의 폭염이라 불린 여름 더위가 3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기상청이 발표한 ‘우리나라 109년 기후변화 분석 보고서’에 의하면 일 최고기온이 33℃이상인 폭염일수는 1991년부터 2020년까지의 30년 평균이 10.5일이었고,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 평균이 13.3일로 최근 들어 늘어나는 추세이다.

 

또한, ‘남한 상세 기후변화 전망보고서’에서는 온실가스 고배출 시나리오의 경우 21세기 후반 폭염일수가 연간 70.7일로 지금보다 9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박 의원은 “앞으로 여름철 폭염일수는 점점 증가하면서 우리를 계속해서 괴롭힐 것이다”며 “기후변화로 인해 점점 더 강해지는 폭염이 일상화 된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폭염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무더위에 취약한 계층은 주로 어르신들인데 우리 전남의 경우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25퍼센트가 넘는 초고령화 사회이다”며 “폭염을 대비하여 추진하고 있는 무더위 쉼터 사업을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버스 정류장을 활용하여 설치해 볼 것”을 제안했다.

 

이에, 김신남 도민안전실장은 “도내 버스정류장 중 유동인구가 많은 읍면소재 버스 정류장을 우선대상으로 ‘버스정류장 폭염 저감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시·군 수요 조사 후 ‘통합 그린쉼터*’ 설치를 시범적으로 추진해보겠다”고 답했다.

 

* 정류장, 안내센터 등에 다기능 휴게공간 조성

 

끝으로, 박 의원은 “2년 전부터 제안했던 ‘버스정류장을 활용한 폭염 피해 저감 시설 설치사업(스마트 쉼터)’이 여전히 답보상태”이라며, “이미 타 시도에서 우수사례로 상을 수상한 만큼 ‘전남형 버스정류장 쉼터’ 사업을 새롭게 발굴 추진하여 도민의 안전한 삶에 기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진성편집국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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