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안전한 농촌일터 조성을 위해 농업인학습단체 임원과 시범농가 대표 등 29명을 대상으로 농업인 안전리더 위촉장 수여, 농업인 안전 실천 캠페인 및 농작업 안전관리 교육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영농 규모의 대형화와 시설하우스 등의 ICT 자동화 장비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안전한 농촌일터 조성을 이끌어 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 내용은 1부에 ‘안전한 농촌일터 만들기 우리함께 실천해요’라는 주제로 농작업 안전사고 Zero, 사고 없는 안전한 농촌 만들기 퍼포먼스 진행으로 결의를 다졌다.

이어 2부에는 ‘농작업 안전관리 교육’으로 농촌진흥청 김임경 농촌지도관을 초청해 업무상 재해의 이해와 직업성 질환, 농작업·농기계 사고 예방, 농작업 안전보험까지 체계적인 내용으로 진행됐다.

전남농업기술원은 농작업 안전 리더들이 필요로 하는 안전조끼, 작업 수건과 농작업 안전관리 방법 등이 수록된 리플릿을 배부해 농촌현장 활동을 펼칠 때 활용하도록 했다.

한편, 정부는 앞으로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 교육 수료자에 대해 안전재해보험과 농기계 종합보험 할인을 계획하고 있어 농업인들의 교육 참여 열기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농업 분야는 근골격계 질환과 농기계 관련 사고, 여름철 온열 질환, 진드기 매개로 인한 감염병 등에 항상 노출되어 있어 안전에 취약한 상황이다”며 “위촉되신 농작업 안전리더분이 자긍심을 가지고 농촌 현장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