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목포대학교 4-H회(회장 문진명)와 함께 함평영화학교 4-H 회원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치유정원 프로그램’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특수학교 4-H 회원들에게 ‘원예 활동으로 치유 프로그램을 통한 건강한 마음 가꾸기와 학생들이 자기 자신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느끼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봉사활동은 지난 6월 28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총 4회에 걸쳐 ▲꽃씨 심기와 국화 삽목 ▲실내 장식용 테라리움 만들기 ▲메리골드 등 화초를 이용한 작은 정원 꾸미기 등 과정별로 이루어졌다.
한편 목포대학교 4-H 회원들은 매년 원예 활동을 비롯한 재능기부 봉사를 요양원과 특수학교 등을 대상으로 꾸준히 실천해 왔는데, 지난해부터 함평영화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아존중감과 사회성 향상을 위한 정원조성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강희주 함평영화학교 4-H지도교사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우리 학교 4-H 회원들이 짧은 과정이었지만 높은 관심 속에 체험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다”며 “방학 기간 중임에도 후배 4-H 회원들을 위해 열정을 보여준 대학 4-H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뜻을 전했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대학 4-H 회원들이 방학 기간 중임에도 후배 회원들을 위해 열정을 보여주는 모습이 무척 아름답다”며 “전남에는 학생과 청년농업인 그리고 4-H지도자 등 7천2백여 명이 지(指)·덕(德)·노(勞)·체(體) 4-H 이념으로 똘똘 뭉쳐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