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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돌발해충 ‘미국선녀벌레’ 예찰·방제 당부

지난해에 비해 발생 밀도 증가

윤진성편집국 부국장 | 기사입력 2023/07/12 [07:36]

전남농기원, 돌발해충 ‘미국선녀벌레’ 예찰·방제 당부

지난해에 비해 발생 밀도 증가
윤진성편집국 부국장 | 입력 : 2023/07/12 [07:36]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돌발해충인 미국선녀벌레의 발생밀도 증가로 피해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예찰과 방제를 당부했다.
미국선녀벌레는 알 상태로 겨울을 보내고 5월 중순 이후 깨어나 배, 감, 사과나무 등 여러 농작물의 생육을 저해하거나 그을음병을 유발해 과수 농가에 피해를 입힌다.

11일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6월 하순부터 진행한 돌발해충 발생조사 결과 미국선녀벌레 애벌레가 장성, 담양, 화순 등 9개 시군에서 발생이 확인됐으며 지난해에 비해 발생 밀도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일반 방제는 78개 품목에 등록되어있는 적용약제를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을 참고해 애벌레나 다발생기에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맞게 살포해 주면 되고, 친환경 방제는 천적인 미국선녀벌레집게벌을 이용해 장기적으로 밀도를 억제하면 된다.

한편 전남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소에서 미국선녀벌레 애벌레에 대해 유기농업자재 방제 효과를 실내에서 실험한 결과 마늘추출물 80%, 데리스추출물 70% 등 8종을 처리하면 85.3% 이상의 방제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우 전남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소장은 “최근 돌발 해충은 공동협업방제 시행으로 발생이 감소하다 기후변화 영향으로 최근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주의 깊은 예찰과 적기 방제 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진성편집국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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