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청정한 바다환경 위해 어업인과 구슬땀업종별 바다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어업소득과 바다청소 두 마리 토끼잡아
이번 정화활동은 ‘2023년 업종별 바다환경 개선사업’ 일환으로 산란기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낙지, 꽃게 등 금어기 기간, 어선을 이용해 고흥 연안에 침적되어 수산자원의 산란 및 서식장소를 파괴하는 해저폐기물 및 부유 쓰레기를 수거하고 이를 육지로 운반해 군에서 폐기물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군은 해양쓰레기 등 폐기물로 어업소득이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들을 돕고 어족자원의 생산성을 높이고자 올해 바다환경 개선사업에 전년대비 2배 이상의 군비를 투입했고 어선 291척, 크레인 6대를 동원해 해양쓰레기 270톤을 수거했다.
군은 지난해에도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조업중 인양쓰레기 수매사업 ▲양식어장 정화사업 ▲청정어장 재생사업 등 다양한 바다정화활동 사업을 추진해 약 3천여톤의 해양쓰레기를 처리하기도 했다.
이번 정화활동에 함께한 고흥어민연합회 박형근 회장은 “바다 속 방치된 쓰레기를 치우려 해도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곳이다 보니 치울 엄두가 나지 않았다”며, “깨끗한 바다를 지키기 위해 행정과 어업인단체가 합심해 바닷속 묶은 쓰레기를 수거하니 한결 바다가 깨끗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소록도, 득량도, 거금도 등 주요 업종별 어장에 폐기물이 쌓여있는 우심지구를 대상으로 바다환경 정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어족자원의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청정고흥 바다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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