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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기] 강릉FC U-15, 제주서중 상대로 14-0 대승

윤진성기자 | 기사입력 2023/06/19 [13:16]

[여왕기] 강릉FC U-15, 제주서중 상대로 14-0 대승

윤진성기자 | 입력 : 2023/06/19 [13:16]


강릉FC U-15 위민(이하 강릉위민)이 올해 초 창단한 제주서중을 상대로 14골을 몰아쳤다.

유효준 감독이 이끄는 강릉위민은 18일 합천 황강군민체육공원 인조 3구장에서 치러진 제31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중등부 조별리그 4조 2차전에서 제주서중에 14-0 대승을 거뒀다. 전반에만 8골을 몰아친 강릉위민은 후반에도 6골을 추가했다.

16일 1차전에서 현대청운중에 1-2로 패한 강릉위민은 이날 승리로 1승 1패를 기록, 이날 현대청운중에 1-2로 패한 진주여중(1승 1패)과 승점 동률이 됐다. 강릉위민과 진주여중은 오는 20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만나며 여기서 이기는 팀이 8강에 오르게 된다. 현재 현대청운중이 2승으로 조 1위, 제주서중이 2패로 조 최하위인 가운데 20일 두 팀이 맞붙게 된다.

이번 여왕기 중등부는 총 13개 팀이 4개 조(1~3조 각 3팀, 4조 4팀)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2위가 8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제주도 내 유일한 중등 여자축구부인 제주서중은 지난 2월 창단했다. 이날 경기는 공식경기로는 세 번째 경기였다. 창단 후 첫 번째 경기였던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예선에서는 대전 한밭여중에 0-11로 패배했다. 지난 16일 치러졌던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경남 진주여중을 상대로 0-6으로 졌다.

이처럼 제주서중은 아직까지 승리도, 득점도 없지만 올해가 창단 첫 해인 만큼 제주서중 축구부를 알리고 좋아하는 축구에 집중하며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전 만난 홍철우 제주서중 감독도 “큰 욕심은 없다. 다치지 않고 즐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제주서중을 상대하는 강릉위민도 지난해 창단한 신생팀으로 대회 출전 경력이 그리 많지 않다. 경기 전 유효준 감독은 “평소 하던 대로 할 예정”이라며 “예선은 통과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강릉은 경기 시작부터 골 폭죽을 이어갔다. 전반 3분 김민지의 골을 시작으로 하은서, 한소연, 이지원이 두 골씩 넣었으며 강규은이 한 골을 추가해 전반을 8-0으로 마쳤다. 제주서중은 선수단 중 유일한 골키퍼인 고하은이 소나기 골을 허용하는 와중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몇 차례 선방을 보여줬다.

8-0으로 앞선 강릉위민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에는 장하영과 장세은이 두 골씩 넣었고, 김세경과 최윤하도 한 골씩 보태 6골을 추가했다. 이미 승부는 크게 기울어졌지만 제주서중은 포기하지 않고 창단 후 첫 골을 위해 강릉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단단히 걸어잠근 강릉의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경기를 마쳐야 했다.

 

윤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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