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평생교육관이 5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초등학교 5, 6학년생 대상으로 수학 명저 읽기를 시작한다.

7일 금호평생교육관에 따르면 이번 독서교육은 학생들이 다양한 수학 명저를 읽으며 미래에 대비하고자 기획됐다. 수학은 인공지능 시대의 중요한 핵심영역이자 기술 과학분야의 가장 근간이 되는 학문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들이 단순히 공식을 암기하는 차원을 넘어 이를 도출하는 과정에 집중한다는 점이다.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수학자들의 사고 과정을 습득해 앞으로 혼자서도 지속 가능한 학습하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둔다.

교육과정 동안 ‘처음 읽는 수학의 세계사’, ‘1더하기 1은 2인가’ 등의 수학사를 비롯해 숫자의 태동 등의 색다른 주제를 가진 7권의 수학 명저에 대한 독서가 진행된다. 대학 출강 강사를 위촉해 이 과정을 도울 예정이다. 학생-교수는 명저 주제에 따라 함께 읽고, 토론하며 글을 쓰고 생각을 나누는 일련의 과정을 같이 한다. 이러한 교과탐험(초등) 과정을 마치고 나면 학생들에게 평생독서 습관이 생기는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금호평생교육관 문헌정보과 안현아 과장은 "수학은 문제풀이 중심의 일방향 교육이라는 틀을 깨고 청소년 독서브랜드로서 ‘명저와 함께하는 교과 탐험’을 오랜 시간 준비했다"며 "눈에 보이는 결과가 더디 나타나더라도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생각하면서 명품 독서프로그램으로 키워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