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26일 오전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를 비롯한 행정?경제부지사, 실국 본부장 등을 대상으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관리책임자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실시하는 법정 의무교육이다. 안전보건관리책임자로 선임되면 3개월 이내에 해당 직무교육을 이수하여야 한다. 현재 경남도의 안전보건관리책임자는 도지사, 소방본부장, 농업기술원장, 산림환경연구원장 등 4명이다.

교육 내용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배경과 함께 사업장 안전과 보건 확보 의무, 안전관리책임자의 직무와 역할, 사업장별 사고 사례, 재해유형 및 예방대책 등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실무 위주로 진행됐다.

경남도는 중대재해를 예방하고자 지난 8월 조직개편을 통해 전담부서인 중대재해예방과를 신설했으며, 위험성 평가와 상반기 정기점검,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등 법정의무사항 이행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오고 있다. 오는 연말까지 민간사업장에 대한 안전보건관리체계 컨설팅을 지원하고 표준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박 도지사는 “사소한 사고가 계속해서 반복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는 만큼 작은 위험이라도 각별히 신경쓴다면 중대재해 예방이 가능할 것”이라며 ”도에서는 민간부문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통해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하고 안전한 경남 조성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